깨지는 BAT구조, 바이두 자리는 치후360? 샤오미? 진르토우티아오?

중국 인터넷 대표기업인 바이두(BAIDU),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 3개 회사를 가리키는 말이 있다. 바로 BAT.

이 세 기업 영문 글자의 앞 자를 따서 만들었다. ‘BAT’라는 이 단어는 중국의 성장을 대표하는 말이 됐고 중국 인터넷의 상징적 단어였다. 그러나 이 단어가 곧 바뀔 것으로 보인다.

BAT의 구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다.

텐센트는 04년에, 알리바바는 07년에 각각 홍콩증시에 상장했고 바이두는 05년에 나스닥에, 알리바바는 다시 2014년에 뉴욕증시에 상장하면서 큰 도약을 이뤘다. 2012년 인터넷이 보급되고 모바일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한번 더 큰 걸음을 내딛었는데 당시 검색과 전자상거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라는 인터넷의 3개의 흐름을 이들 기업이 장악했고 각 분야를 거의 독점하다시피했다. 올해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시장가치는 5000억 달라가 넘었으며 바이두는 80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 창업회사 중 상위 30위 중 80%이 BAT가 투자한 회사이다. 이 3회사는 이미 3개의 플랫폼이 아니고 3개의 단일 회사도 아니다. 중국 인터넷의 큰 산들이다.

그러나 이 구조가 10여년만에 깨질것이 명백해 보이며 바이두를 대신 할 기업이 어디일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치후 360, 혹은 샤오미다.

중국 대표 온라인 보안 기업이 치후 360은 상하이 증시 상장사인 장난자제(江南嘉捷)를 통해 우회상장했는데 주가가 폭등했다.

치후 360은 미국 상장 폐지 당시 시총 610억위안이었는데 현재는 6배가 넘게 띈 3800억위안에 달하고 있다.

또 하나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바로 샤오미. 2017년말 샤오미는 IPO를 선언했으며 금액은 1000억 달러에 달하며 혹자는 2000억위안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그외에는 진르토우티아오가 있다.

진르토우티아오는 최근 독점을 이용해 악의적 경쟁을 한다는 이유로 바이두를 고소했다. 그러나 고소의 다른 이유로 진르토우티아오가 300억 달러의 거액의 투자를 마무리 하고 바이두를 넘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메이투완도 가능성이 높은데 이 기업은 2017년 말 40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으며 시장 가치는 300억 달러에 달한다.

징동도 시장가치가 700억 달러에 가깝다. 알리바바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지만 판매액의 성장속도는 알리바바를 넘어서고 있다.

중국 인터넷은 많은 부침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상황으로 본다는 BAT의 구조가 깨지고 다른 기업이 들어오는 것은 거의 사실에 가깝다.

지난 2016년 마윈은 3년내에 BAT의 구조는 깨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의 예언보다 조금 빨리 이 구조는 깨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런 부침과 경쟁이 고달프겠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경쟁은 더 많은 선택과 더 많은 상품과 더 좋은 가격과 더 세밀한 서비스를 가지고 온다.